그리고 궁극적으로 결과물이 문서이며, 해당 문서를 통해 독자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개발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테크니컬 라이터는 꼭 필요한가?
여기 까지 읽다 보면 의문이 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문서화 작업은 개발자가 하는 일로 아는데, 테크니컬 라이터가 굳이 필요할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직업이 탄생하기까지 역사를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테크니컬 라이터의 역사를 알아보기
해당 문서에서 이야기하기를, 르네상스 시대부터 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이작 뉴턴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과학자, 발명가 같은 인물들이 발명품이나 발견에 대한 연대기를 문서로 작성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이런 문서를 테크니컬 라이팅으로 제작한 기술 문서라 부르진 않지만, 현대 기술적인 의사소통과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 복잡성이 높아진 기계들을 제작하기 위해 기술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었고, 발명가만 이해할 수 있는 작동 방식을 다른 사람들도 정확히 알아야 했으므로 이런 기계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문서화할 수 있는 작가들이 요구되었습니다. 
이후로 1970~80년대 여러 가전제품이 가정마다 보급되고, 그로 인해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직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조물 책임법이 우리나라에 2002년 시행되며 제품의 설명서가 필수적인 구성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이에 따라 테크니컬 라이터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결론
이렇게 한번 테크니컬 라이터의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현재 개발자 입장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크기가 늘어나면, 문서 내에 다루어야 할 영역이 방대해지고 이 때문에 문서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테크니컬 라이터는 문서가 결과물이므로 개발자보다 더욱 문서에 대해 신경 쓸 수 있거든요.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기 위한 역량을 알아보기
그렇다면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이에 대해 여러 테크니컬 라이터 분들의 인터뷰 자료들을 살펴본 결과, 주로 언급되는 역량 2가지 정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학습 역량
문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지식 학습 능력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글을 작성해야 하므로 필요한 역량으로 지식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꼭 언급됩니다. 게다가 테크니컬 라이터 혼자서 모든 지식을 알기는 힘들기 때문에, 문서화 작업 중 새로운 지식이 등장할 때마다 학습해야 하고요. 
또한 어떤 지식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해도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 사실은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일 수 있거든요. 
  
일관성
개발에서 코드 컨벤션이 있듯이, 테크니컬 라이팅에도 스타일 가이드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럿이 쓴 문서를 최대한 혼자 작성한 문서처럼 보이기 위해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일관성을 강조하죠. 
그리고 일관되지 않는 문서는 독자에게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이는 독자 입장에서 읽기 어려운 문서가 되어 버리므로, 중요하다 합니다. 
  
테크니컬 라이터의 미래
현재 테크니컬 라이터는 다르게 이야기해서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라고도 불려집니다. 실제로 역할의 범위가 점점 늘어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ai에게 더 정확한 답을 유도하도록 좋은 문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이를 위해 테크니컬 라이터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예정이라 합니다. 과연 테크니컬 라이터의 직업은 ai 시대에 유지될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