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𝑴𝒐𝒏𝒕𝒉𝒍𝒚 𝑰𝑻 𝑰𝒔𝒔𝒖𝒆 | 이번 달의 이슈를 톺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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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Financial Times, "Where have OpenAI's founders g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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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T-5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OpenAI의 임원진들이 대거 퇴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초, OpenAI 공동 창업자이자 AI 모델 훈련을 담당하던 존 슐먼이 회사를 떠나 앤트로픽으로 이직하면서 개국공신 11명 중 단 2명만 회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대체 왜 회사를 떠난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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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AI 임원진들이 회사를 떠난 이유에 대한 분석에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일반 인공지능)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AGI는 인간과 유사한 학습, 이해, 추론 능력을 갖춘 지능의 형태이죠. OpenAI가 처음 설립될 때만 해도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개발에 지향점을 둔 비영리 단체였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영리와 비영리가 합쳐진 ‘이익제한기업’이라는 구조가 생겨나고, 이는 곧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창업자 샘 알트먼은 영리를 위한 AGI의 급진적인 개발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공동 창업자들은 AGI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이에 반대를 한 것이죠. 이 갈등으로 인해 임원들의 대거 퇴사로 이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은 더 이상 인공지능과 떼려야 뗄 수가 없죠. 과제, 팀플, 프로젝트를 할 때도 ChatGPT는 언제나 브라우저 창에 떠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종종 이 인공지능이 하루빨리 나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길 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가진 AI, 과연 인류에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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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 아닙니다. reCAPTCHA는 무엇을 보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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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인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다들 한 번쯤은 이 검사를 경험해 보셨죠? 자전거가 있는 타일을 골라라, 횡단보도가 포함된 타일을 골라라, 요구도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 조건에 맞게 타일을 클릭해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로봇이 아님을 입증하라고 할 때도 있죠. 
  그렇다면 온라인 ‘봇(bot)’은 이 타일의 사진을 구별하지 못하는 걸까요? 사실 봇은 사진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인식하고, 빠르게 타일을 클릭해 냅니다. 바로 이것이  reCAPTCHA가 노린 부분입니다. reCAPTCHA 테스트는 사람이 아주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타일을 클릭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테스트를 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테스트를 너무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행해 낸다? 그렇다면 이 reCAPTCHA 프로그램은 당신을 사람이 아닌 봇으로 인식할 수도 있어요. 
  reCAPTCHA가 탄생하기 전에는 CAPTCHA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구불구불한 글씨로 단어가 쓰여 있고, 그 단어들을 사용자에게 읽어내고 타이핑하라고 했죠. 그 당시에는 봇이 이 구불구불한 글씨들을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 검사가 유효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봇도 이 글들을 읽어내기 시작했고, 또한 난독증이나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또한 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reCAPTCHA로 검사가 재탄생했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reCAPTCHA 검사 또한 함께 발전하고 있어요. 컴퓨터 과학자들은 ChatGPT가 현존하는 테스트는 거뜬히 통과할 수 있다고 입 모아 말합니다. 점점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잡고 있는 시대에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용한 새로운 테스트가 필요한 상황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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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무엇이 문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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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가 최근 중국 앤트그룹의 알리페이에 지난 6년 동안 4천만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542억건을 제공하며 암호화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부실한 개인정보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어요. 최근 애플은 카카오페이를 앱스토어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알리페이 시스템 활용을 권고했고 카카오페이는 일방향 암호화를 거쳐 알리 측에 사용자 정보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카카오페이가 사용한 일방향 암호화 방식이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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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가 사용한 암호화 알고리즘은 현대 블록체인, 암호화 등에 자주 사용되는 “SHA-256”이라는 단방향 해시 알고리즘입니다. 이 알고리즘은 원문을 입력하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256byte의 해시값을 반환하는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해시값을 원문으로 돌려낼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하지만 원문이 짧고 간단하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짧고 일정한 규칙으로 이루어진 정보들의 경우, 해커가 모든 경우의 수를 테이블에 만들어 놓고(이를 레인보우 테이블이라고 합니다) 이를 주어진 해시값과 서로 같을 때까지 알고리즘을 돌리는 방법을 사용하면 원문을 예측할 수 있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에 돌릴 때 원문을 임의의 솔트(sort)값과 함께 넣어주면 되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이를 하지 않은 채 원문만 암호화하였기 때문에 알리페이에서 마음만 먹으면 원본 데이터를 유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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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만 명 이상의 대규모 개인정보를 취급하며 기본적인 보안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안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암호화 할 때 sort값을 꼭 함께 넣어주거나, ”Bcrpt” 같이 널리 알려진 보안이 확실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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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럴링크 2번째 이식환자, 생각만으로 FPS게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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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의 두뇌 칩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두번째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어요. 특히 환자가 생각만으로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는 "미친(insane)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두번째 참가자인 척수 손상 환자 알렉스는  임플란트인 '링크(Link)' 수술을 받았고 순조로운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알렉스는 링크에 컴퓨터를 연결한 지 5분 만에 생각으로 커서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으며, 뉴럴링크는 모든 BCI 장치 중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장치 작동 이틀째에는 컴퓨터로 평소 배우고 싶어 했던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럴링크의 핵심 기술은 머리카락 1/5 굵기의 아주 작은 전선인 스레드(thread)에요. 기기에 64개의 스레드가 있고 스레드는 각각 16개의 전극을 가지고 있어요. 총 1,024개의 전극이 뇌에 삽입되어 뉴런(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읽고, 간단한 머신러닝 모델인 “B1 “소프트웨어가 이 중에 의미 있는 신호들을 뽑아낸 후에 해석하여 디지털 신호로 변환합니다. 이 신호는 블루투스를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장치로 전달되죠. 
  뉴럴링크는 단순히 신경 신호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서 생성된 신호를 다시 뇌로 전달하여 뇌가 새로운 감각이나 정보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면 비만, 우울증, 사지마비 환자 치료 등 다양한 질병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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